728x90 분류 전체보기113 100대 명산 계방산(운두령-정상-자동차 야영장-이승복 생가) 100대 명산 계방산(桂芳山 1,577m) 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다. 위치는 강원도 홍천과 평창을 끼고 있고, 오대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이다. 2022년 12월 29일(목) 사당역에서 아침7시 안내산악회 버스로 이동 10시 운두령 도착, 산행 시작. 들머리 운두령은 해발 1,089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고개입니다. 운두령에는 화장실과 주차공간이 있으나 계방산은 겨울산으로 너무나 유명한 산이기에 주말에는 차량들이 굉장히 붐비는 곳입니다. 승용차로 산행하시는 분들은 거의가 원점회귀하고 버스를 이용한 분들은 주로 이승복생가가 있는 자동차 야영장 쪽으로 내려 옵니다. 산행시간은 평균 5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산을 좀 타시는 분들은 한시간 .. 2022. 12. 30. 100대 명산 민주지산(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황룡사) 2022년 12월 10일(토) 아침 6시50분 사당역에서 안내산악회 버스로 들머리인 도마령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중간에 죽암휴게소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해 오늘 혹시 곰탕이 아닌가 염려가 되었는데, 아마도 주변에 금강이 있어서 더욱 안개가 자욱했던 것 같고, 도마령에 도착했을 땐 날씨만 흐리고 시야는 확 트였다. 민주지산(珉周之山)은 얼핏 민주주의와 관련되어 이름 붙인 산인가 생각하고 한자를 살펴보니, '珉 옥돌 민'에 '周 두루 주'를 쓰고 있네요.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을 비롯해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나와 있네요. 민주지산은 세군데 도(道),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상촌면, 전라북도 무주군 설.. 2022. 12. 12. 경북행복재단 캘리그라피 특강 지난 달 중순경 경북 구미에 있는 '경북행복재단(경상북도에서 출자한 재단)'에 특강을 하러 가서 강의를 들은 50여 분에게 각자의 이름을 써 주고, 시연으로 재단의 슬로건 '밝은 내일, 도민이 행복한 경북' 을 가로 2.5m, 세로 60cm의 한지에 휘호했는데, 그 큰 작품이 맘에 드셨는지 이욱열 재단 대표이사님께서 주말에 제 작업실까지 찾아와 낙관을 받아가시더니 오늘 액자가 완성되었다고 문자가 왔네요. 때론 특강을 주최하는 기관이 작품까지 한 점을 얻게되는 일거양득의 잇점이 생깁니다. 2023년 불러주시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2022. 12. 9. 100대 명산 백덕산(문재터널-사자산3봉-당재-백덕산-먹골) 2022년 11월 26일(토) 100대 명산 백덕산 산행 백덕산은 강원도 영월에 자리잡고 있는 해발 1,350m의 꽤 높은 산이다. 주로 겨울철 눈 산행으로 많이 가는데, 낙엽이 수북이 쌓인 초겨울 산행도 나름 운치가 있다. 다만 백덕산은 뷰가 탁 터인 산이 아니라서 낙엽 밟는 느낌을 즐긴다면 그냥저냥 다녀올 만한 산이다. 나는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했기에 문재터널에서 시작해 능선을 타고 먹골로 내려오는 11km의 긴 산행을 했지만 좀 편하면서 최단코스로 정상을 찍고 싶다면 자차를 이용해 먹골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 정상을 찍고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좋다. 사당역 기준으로 문재터널까지는 약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문재터널을 지나자 말자 우측 등산로가 있다. 여기는 주차장이 없고 화장실 또한 없는.. 2022. 11. 28. 100대 명산 청량산(청량폭포-장인봉-하늘다리-연적봉-탁필봉-자소봉-청량사-입석-선학정) 2022년 11월 19일(토) 오늘 산행은 경북 봉화에 있는 청량산. 청량산은 20년도 더 전에 가봤던 산입니다. 당시에는 장인봉 정상까지 올라갈 생각은 않고 청량사에서 머물면서 ‘사찰이 참 아름답다’라고 생각했었지요. 5층석탑 주변에서 매년 산사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고요. 무엇보다도 청량산은 통일신라 서예의 대표주자 김생(金生, 711~790이후)과 당나라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최치원(857~?)의 흔적이 서려있는 산입니다. 청량산 바로 위에는 김생이 머물렀다는 김생굴과 응진전으로 가다보면 최치원이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치원암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20년 전에 최치원의 암각서가 있을까 하여 찾아보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암튼 김생과의 인연이 있어서인지 김생의 글.. 2022. 11. 21. 수능대박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수능을 보는 자식이 있으신 분들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一念通天(일념통천) 2022. 11. 15. 광주광역시 농민의날 행사 퍼포먼스 엊그제 퍼포먼스를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하고 왔습니다. 광주시가 최초로 시와 5개 구청이 출연(出捐)하여 농민을 위해 매년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약정을 맺는 아주 의미있는 행사에 먹물 한점 찍고 왔습니다. 제가 가로 10m의 현수막에 "농민 농촌 농업의 가치 존중"을 쓰고 그 아래 강기정 시장님과 5개 구청장님, 또 네 분의 농업 대표자가 서명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침 날씨도 너무 화창하여 성공적인 협약식 오프닝이 되었네요. 저는 퍼포먼스보다도 광주에서 먹은 음식 하나하나가 더 생각날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빛고을 광주의 야경과 멀리 어머니같은 무등산이 포근히 감싸주는 광주는 이제 아픔의 역사가 아닌 희망과 도전의 도시란 생각을 품고 상경했네요. 2022. 11. 14. 모네와 피카소보다 더 아름다운 미술관 가는 길 며칠 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보기 위해 지하철 대공원역에 내려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걸어가는 길은 이건희 컬렉션 못지않은 아름다움이었다. 아주 가까스로 예약에 성공.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가려면, 승용차는 미술관 바로 위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쉽게 가면되고, 지하철로 가려면 4호선 대공원역에 하차하면 된다. 2번출구로 나가면 되는데, 나가는 문이 쉽게 되어 있어 출구를 열심히 찾지 않아도 쉽게 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출구를 빠져나와 정면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서면 코끼리 열차를 타고 국립현대미술관 앞에 하차해도 되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현대미술관까지 15분 정도 걸어가는 여정이 아주 아름답다. -지금부터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걸어가.. 2022. 11. 8. 계양산 총정리 11월이 시작된 계양산은 이미 가을이 깊어 낙엽이 많이 떨어지거나 빛을 바랬다. 그나마 계산역에서 계양산쪽으로 놓여있는 큰 길가 양쪽 은행나무가 풍성한 노란잎으로 화사하게 맞이한다. 10여 년 동안 계양산을 100번도 넘게 다니면서 정작 계양산을 상세하게 소개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이번에는 계양산에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 보았다. 계양산은 높이 394m로 강화도를 제외한 인천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계(桂)’ 계수나무 계자를 쓰나 계수나무가 많은지는 모르겠고 봄에 진달래가 많이 핀다.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계양산도 정상을 오르기 전 마지막 20~30분 정도는 깔딱깔딱 숨이 넘어가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계양구에 있기에 지하철 계산역에서 내리면 약500m 정도 걸어가면 계양산 .. 2022. 11. 7. 짜릿한 손맛과 극도의 긴장감이 공존한다 대붓 퍼포먼스란? 작가의 의식 속에 내재된 관념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육체 그 자체를 통하여 실행하는 행위예술이다.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하면, 관객으로 하여금 깊은 감흥을 유발시키려면 완성된 평면의 작품보다도 그 작품을 만들어가는 행위를 보여줌으로 더 빠르고 더 깊게 관객의 가슴속으로 파고들게 된다. 작품의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특히 야외나 공연장 같이 넓고 큰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는 특정된 작가의 작업실 공간 안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그 스케일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사운드와 영상, 조명 등이 어울어진다면 더 큰 극적 재미를 돌출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이다. 얼마나 많은 관객들이 얼마나 같이 호흡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배가 된다. 따라.. 2022. 11. 3. 상량문 - 집을 지었음을 하늘에 고하다 상량문(上樑文)이란? 집을 새로 짓거나 중수할 때 집의 내력, 공역, 일시 등을 적어둔 문서를 뜻한다. 그 내용에 따라 창건상량문 · 중수상량문 · 중건상량문 등이 되는데, 상량대를 새로 올리게 될 때만 새로 글씨를 쓰게 된다. 일반인들이 한옥을 지을 땐 종보와 대들보를 올려 뼈대를 갖춘 후 상량대에 붓글씨로 간략하게 써는데, 사찰의 전각이나 궁실 · 관아 · 학교 · 사원 등에서는 별지에 상량문을 적어서 상량대에 홈을 파고 넣어 연구 보장한다. 상량대는 용마루(지붕 가운데 부분에 있는 가장 높은 수평 마루)에 가구한 종도리(서까래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나무)인데, 상량문을 쓸 때는 도리의 배바닥이나 장여(도리를 받치는 나무)의 등덜미 혹은 배바닥을 다듬어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 여염집에.. 2022. 11. 2. 아버지가 물려주신 선물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부터 아버지는 내게 한문과 서예를 가르쳤고, 초등학교를 들어갈 무렵엔 새벽에 신문 접는 일을 시켰고, 4학년쯤 되니 신문은 안 했는데, 대신 매일 깨워 충혼탑까지 같이 달렸고 또 거기에서 철봉과 팔굽혀펴기, 체조등을 하게 한 후 다시 돌아와 아침밥을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 과정을 여러 해 동안 하게 했으며, 초등학교 5학년 무렵엔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무주 구천동으로 가 백련사에서 시작해 덕유산 정상까지 오르는 산행을 하게 했다. 중학교 2학년때는 지리산 천왕봉을 슬리퍼를 신고 갔다올 정도로 산행은 내게 크게 힘들지 않은 재미가 되었다. 아마도 그때 몸이 기억 해 지금 매주 하는 산행이 즐거운지도 모르겠다. 암튼 가만히 생각하니 나의 아버지가 유년시절에 부지런함을 가르쳐 주셔서 .. 2022. 11. 1.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