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계방산(운두령-정상-자동차 야영장-이승복 생가)

100대 명산 계방산(桂芳山 1,577m) 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다. 위치는 강원도 홍천과 평창을 끼고 있고, 오대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이다.

2022년 12월 29일(목)
사당역에서 아침7시 안내산악회 버스로 이동 10시 운두령 도착, 산행 시작.
들머리 운두령은 해발 1,089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고개입니다. 운두령에는 화장실과 주차공간이 있으나 계방산은 겨울산으로 너무나 유명한 산이기에 주말에는 차량들이 굉장히 붐비는 곳입니다.

계단을 통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운두령 모습

승용차로 산행하시는 분들은 거의가 원점회귀하고 버스를 이용한 분들은 주로 이승복생가가 있는 자동차 야영장 쪽으로 내려 옵니다. 산행시간은 평균 5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데, 산을 좀 타시는 분들은 한시간 정도 단축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중간에 발열 전투식량까지 먹고 여유를 부리며 자동차 야영장을 지나 날머리 계방산 주차장까지 도착하는데, 약 4시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운두령에서 시작해 계방산 정상까지는 4.1km

3년만에 다시 찾은 계방산은 정상부근에 상고대가 멋있게 피어 있어 너무나 아름다웠고 처음부터 눈길이라 대부분 아이젠을 착용하였으나 저는 눈이 얼어있지는 않아 주목군락지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왔네요. 통상 주목군락지부터는 계곡코스라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 멀리 오대산과 설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부터 정상부근만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고 그 외엔 적당한 겨울 추위 정도였네요.

전망대에 서니 건너 오대산과 저 멀리 설악산까지 보입니다.

계방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1km

운두령 들머리에서 전망대까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되면서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천천히 산행하시면 초급자도 도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전망대까지 좀 속도를 내 1시간10분 정도 걸렸고,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거리는 1키로 30분 정도 소요 됐네요. 전망대부터는 사방이 뚫려있어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고 여기서 정상까지는 상고대 장관을 이뤄 오늘 산행의 최고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네요. 정상을 지나 5분쯤 가면 수백 년 된 주목군락지가 나오고 여기서 부터는 계속 협곡이라 내리막만 있고 오르막은 없습니다. 편하게 내려오시면 됩니다.

계방산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어 굉장히 추웠네요.

정상 모습

계방상 정상에서 자동차 오토캠핑장까지는 4.8km, 다시 주차장까지는 2.5km

정상에서 20분쯤 지나면 나타나는 주목

주목군락지에서 내려오다 햇살이 비춰주고 바람이 없길래 잠시 식사를 합니다. 간만에 발열 전투식량을 먹었네요.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버스를 확인하고 앞에 있는 식당에서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합니다.

운두령(1,089m) - 전망대3.1km - 계방산 정상(1,577m) 1km - 주목군락지 - 자동차야영장 4.8km - 아랫삼거리 - 계방산주차장(약 11.4km/5시간30분)

ㅇ 들머리 : 운두령 이동(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 산254-46)
ㅇ날머리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159 계방산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