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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산/100대 명산

100대 명산_내변산(남여치~직소폭포~관음봉~내소사)

by 장천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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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9일(일) 100대 명산 내변산 산행

 

김포 고촌에서 06시 30분에 안내산악회 버스로 이동

들머리 남여치탐방지원센터에서 10시 10분 도착 10시20분 산행시작.
남여치에서 월명암까지 1.9km로 처음 1.5km를 끊임없이 차고 올라가야 하는 난코스가 시작된다.
이 구간이 전체 구간중에 가장 힘든 코스이기 때문에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을 하면 이 코스를 지나칠 수가 있다.
그러나 산행에 자신이 있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분은 산속 깊숙히 막혀있는 월명암 사찰을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듯 하다.

남여치탐방지원센터 - 앞에 사람이 보이는 곳 좌측으로 산행 시작. 멀리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

 

시작부터 오르막이다.


우측에 월명암이 보이기 시작
월명암 직전 대나무밭
생각보다 규모가 큰 월명암, 암자인데 대웅전과 우측 관음전까지 갖춰져 있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풍경
월명암(月明庵), 언젠가 월명암에서 달구경을 하며 하룻밤 묵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해 봤다.
다시 직소폭포를 향해 길을 나선다.

월명암에서 직소폭포까지는 3.3km로 꽤 긴 여정이 시작된다.

그러나 길이 원만해 둘레길을 도는 기분으로 좋은 공기를 마시며 편안하게 평지를 걸으면 된다. 때론 저수지를 보면서 걷기도 하고 개울물을 따라 걷기도 해 이 구간이 가장 평온한 구간인 것 같다.

특히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을 하면 남여치에서 월명암까지의  난코스를 피하게 되어 초보자에겐 더욱 편안하고 운치있는 산책길이 될 수 있다.

월명암에서 어느정도 걷다보면 우측으로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산넘어 어렴풋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월명암에서 2.3km를 지나오면 내변산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직소 폭포를 가기 전 저수지가 보이는 전망대를 만나게 되고 저수지를 좌측에 보면서 한참을 데크길로 걷는 이 코스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수지를 걷다가 돌아본 멀리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직소폭포로 내려가는 계단

직소폭포는 폭포수가 바위에 걸리지 않고 폭포 아래 소(연못)으로 바로 떨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직소폭포는 채석강과 함께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절경으로 폭포의 높이는 30m에 이른다.

직소폭포에서 관음봉 삼거리까지 2.4km, 관음봉 삼거리에서 관음봉까지 600m 걸린다.

직소폭포를 지나 재백이 다리가 나타나면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재백이 삼거리부터 관음봉 삼거리를 지나 정상인 관음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재백이 삼거리에서 관음봉 삼거리로 가는 중턱에 탁터인 경관이 펼쳐진다.

관음봉 424m, 높이를 보면 낮아보이나 해발 거의 제로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산은 아니다.
관음봉에서 내소사까지 1.9km

관음봉에서 관음봉 삼거리로 내려와 내소사까지 1.3km 걸리는 거리는 내려막이라 30분 정도면 내려올 수 있다.

내소사 전경

 

재백이고개 탐방로로 빠져나오면 우측에 화장실이 있고 좌측에 내소사가 있어 내소사 경내를 관람하고 내소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만약 반대로 내소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입장료를 3천원 내야 한다.
 

재백이고개 탐방로로 빠져나오면 우측에 화장실이 있고 좌측에 내소사가 있어 내소사 경내를 관람하고 내소사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 만약 반대로 내소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입장료를 3천원 내야 한다.

내소사(來蘇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1633년(조선 인조 11) 청민(淸旻)이 대웅전(大雄殿:보물 291)을 지었는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후 1865년(고종 2) 관해(觀海)가 중수하고 만허(萬虛)가 보수한 뒤, 1983년 혜산(慧山)이 중창하여 현재의 가람을 이루었다. 이 밖에도 고려동종(高麗銅鐘:보물 277), 영산회괘불탱(靈山會掛佛幀:보물 1268), 3층석탑(전북유형문화재 124), 설선당(說禪堂)과 요사(전북유형문화재 125) 등 여러 문화재가 있으며, 정문에는 실상사지(實相寺址)에서 이건(移建)한 봉래루(蓬來樓)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내소사 [來蘇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일중 김충현(1921~2006) 글씨
원교 이광사(1705~1777) 글씨
대웅보전 문살
조사당, 학정 이돈흥(1947~2020) 글씨
지장전, 우산 송하경(1942~ ) 글씨
봉래루, 1897년 정유년 담주인(潭州人), 담주는 담양의 옛 지명이라 담양 사람이 썼다는 얘기인데, 작가 서명이 없어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봉래루 전경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관음봉을 능가산이라고도 하여 능가산 내소사로 명명했다 한다.
능가산 내소사, 일중 김충현(1921~2006)
일주문을 빠져나오면 주변에 식당가들이 있고 식당을 지나면 주차장이 나온다.
나는 '내소식당'에 들어가 청국장과 막걸리 한 병을 시켰는데, 12가지 반찬이 나와서 놀랐고, 청국장 맛도 일품이다.
부안에서 생산되는 줄포 막걸리 또한 우리술 품평회에서 상을 받은 명주이다.
 

 

ㅇ코스정리

남여치탐방지원센터~쌍선봉삼거리~월명암~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관음봉(424m)~관음봉삼거리~내소사~내소탐방지원센터~내소사 주차장(약10.2km)

들머리에서 날머리 재백이탐방로 입구까지 4시간 10분 소요, 중간에 식사시간 5분 포함. 내소사 경내 관람 20분.

평소 산을 자주 타는 분이 아니면 5시간~5시간반 정도 잡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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