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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산/100대 명산

100대 명산 마니산 산행기

by 장천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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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마니산은 1년 전쯤 인증을 받았기에 이번 산행은 인증 목적이 아니고 신년 1월 1일 일출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참고로 마지막에 마니산 코스 분석해 놓았습니다.

 

2023년 1월 1일(일) 마니산 일출

이번 마니산 일출은 7시52분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는데요. 10.29 이태원 참사로 인해 일출을 보기위한 인파가 몰릴까봐 입산을 7시부터 허용하는 바람에 낭패를 볼 뻔 했네요.

 

마니산은 화도면 마니산매표소에서 계단로로 올라가는 단거리 코스와 단군로로 올라가는 다소 긴 코스가 있으나 빠른 시간 강화도의 아름다운 사면을 보기 위해서는 함허동천 코스나 정수사 코스로 올라 바위능선을 타는 게 가장 아름다운데, 오늘은 함허동천에서 오르기 위해 아침 6시에 함허동천 주차장에 도착을 했는데, 입산이 7시란 걸 알고 여기저기 올라갈 방법을 강구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정수사 암릉구간에서 오르는 게 좀 더 시간 단축이 될거라 판단하고 정수사 주차장으로 이동을 했는데, 역시나 일출을 보기 위한 차량들로 새벽부터 북새통이네요. 이 곳도 7시에 오픈인데, 다행히 6시45분에 입장을 시켜줘서 입장료 1인 2,000원을 내고 산행시작.

정수사 매표소, 우측으로 산행 시작.
매표소를 지나 길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암릉구간으로 산을 오릅니다.

거친 암릉구간을 올라 칠선녀계단을 통해 바위능선 초입에 오르니 약 1시간쯤 소요되어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일출을 기다렸네요. 정확히 7시52분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네요. 날씨가 너무좋아 완벽하게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정수사에서 700m를 가파르게 암릉구간을 올라오면 이제 시야가 트이기 시작합니다.

 

 

2023년 첫해가 떠 올랐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 지시길 소망합니다.

 

가운데 꼭대기가 마니산 정상입니다. 사람들이 빼곡하게 서 있네요.
정상에 모인 사람들
하산 시작, 다시 원점 회귀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좌측에 정수사가 있습니다.

정수사(淨水寺)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摩尼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회정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639년(선덕여왕 8) 회정대사(懷正大師)가 창건하였다. 회정은 마니산의 참성단(塹星壇)을 참배한 뒤 그 동쪽의 지형을 보고 불제자가 가히 삼매정수(三昧精修)할 수 있는 곳이라 판단하고 절을 창건하였다. 그 뒤 1426년(세종 8) 함허화상(涵虛和尙)이 중창하였으며, 중창한 뒤 함허는 법당 서쪽에서 맑은 물을 발견하고 절 이름을 정수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1848년(헌종 14) 비구니 법진(法眞)과 만흥(萬興)이 법당을 증수하였고, 1878년(고종 15) 비구니 계흔(戒欣)이 그의 제자 성수(性修) 등과 불상을 개금한 뒤 칠성(七星)·독성(獨聖)·산신탱화(山神幀畵) 등을 봉안하였다. 1883년 비구니 근훈(根訓)이 중수하였고, 1888년 정일(淨一)이 연오(演悟)의 시주를 얻어 관음상 1위와 후불탱화를 조성하였다. 1903년 정일이 산령각(山靈閣)을 중건하였고, 1905년 법당을 중수하였으며, 1916년 불상을 개금하고 각단의 탱화를 봉안하였다. 1937년 주지 김선영(金善英)이 대웅전을 당국의 보호건물로 편입시켰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정수사(淨水寺))]

정수사
대웅보전 글씨는 인전(仁田) 신덕선(申德善, 1946~)이란 분이 썼다.

마니산 등산코스는 위에 보이는 것 처럼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 놓았는데,

저는 세 가지로 추천을 해 드리고 싶네요.

 

1. 마니산 주차장(화도면)에서 출발해 계단로 방향으로 참성단을 찍고 마니산 장상 인증을 하고 다시 참성단으로 와서 단군로로 내려오는 코스로 약6km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처음 1,002계단으로 오르는 계단코스가 자신이 없다면 단군로로 올라 계단코스로 내려오면 가장 쉽게 참성단에 오를 수 있다.

 

2. 마니산 주차장에서 단군로로 올라가 참성대를 찍고 정상 인증후 바위능선을 거쳐 함허동천으로 내려오는 코스(총 6.4km, 3시간30분)를 이용하면 마니산을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최고의 코스이나 교통편이 안좋아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3번 코스를 이용하시는 게 좋다.

 

3. 함허동천 주차장에서 출발해 능선로(4야영장 방행)으로 올라 칠선녀계단을 거쳐 바위능선을 타고 정상 인증을 하고 참성단에 오른 후 원점회귀하면 된다. (총5.6km, 4시간)

 

참고로 정수사 코스는 첫 시작 암릉구간이 완전히 너덜구간이라 올라갈 때도 힘들지만 내려올 땐 두 번이나 미끄러질 정도로 너덜이 심하기에 등산을 오랫동안 하시고 싶은 분은 정수사 코스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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