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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산/100대 명산

100대 명산 백덕산(문재터널-사자산3봉-당재-백덕산-먹골)

by 장천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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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6() 100대 명산 백덕산 산행

 

백덕산은 강원도 영월에 자리잡고 있는 해발 1,350m의 꽤 높은 산이다. 주로 겨울철 눈 산행으로 많이 가는데, 낙엽이 수북이 쌓인 초겨울 산행도 나름 운치가 있다. 다만 백덕산은 뷰가 탁 터인 산이 아니라서 낙엽 밟는 느낌을 즐긴다면 그냥저냥 다녀올 만한 산이다.

 

나는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했기에 문재터널에서 시작해 능선을 타고 먹골로 내려오는 11km의 긴 산행을 했지만 좀 편하면서 최단코스로 정상을 찍고 싶다면 자차를 이용해 먹골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 정상을 찍고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좋다.

 

사당역 기준으로 문재터널까지는 약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문재터널에서 등산 초입

문재터널을 지나자 말자 우측 등산로가 있다. 여기는 주차장이 없고 화장실 또한 없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미리 마지막 휴게소에서 정비를 하고 도착하는 게 좋다. 문재터널이 800고지라 550고지만 오르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끊임없이 치고 올라가야 한다. 정상까지 5.8km 꽤 긴 거리라 발이 빠른 분 기준으로 2시간 10, 평균 3시간 잡으면 된다. 내려오는 건 먹골주차장까지 5.3km로 거리는 있으나 길이 좋고 대부분 내리막이라 1시간 30~2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다 내려오면 길옆으로 계곡물이 흘러 손발이나 장비 등을 씻을 수 있다. 먹골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으나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으니 미리 계곡에서 세정을 하고 내려오면 좋다.

 

ㅇ 문재터널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 산50-1

ㅇ 먹골주차장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 741-3

ㅇ 산행코스

문재터널-사자산3-당재-작은당재-삼거리-백덕산 정상(1,350m) 왕복-삼거리 헬기장-먹골갈림길-먹골(11.1km/4시간10)

 

문재터널에서 사자산 3봉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면 정상 3.1km를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헬기장에서 정상방향으로 이동하면 첫 번째로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전까지는 나무에 가려 탁터인 뷰가 없다.

 

헬기장에서 정상방향으로 이동하면 첫 번째로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전까지는 나무에 가려 탁터인 뷰가 없다.
백덕산 정상 500m를 남겨두고 나오는 서울대 마크를 닮았다는 일명 서울대 나무
돌 가운데가 재밌게 갈라져 있다.
정상 이정표

 

 

앞쪽 산이 사래산, 뒷쪽 산이 가리왕산
정상석에는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정상에서 다시 500m 원점회귀해 당재삼거리부근에서 식사중, 그런데 삼거리에서 먹골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헬기장이 나오는데, 그 부근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공간도 넓고 더 따뜻해서 좋다.
먹골로 거의 다 내려오니 곰을 닮은 바위가 세워져 있다.

 

먹골 계곡
먹골 주차장

백덕산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딸린 산으로, 주위에 사자산(獅子山:1,120m)·삿갓봉(1,020m)·솟대봉(884m) 등이 솟아 있다. 예로부터 4가지 재물, 즉 동칠(東漆:동쪽의 옻나무), 서삼(西蔘:서쪽의 산삼) 그리고 남토(南土)와 북토(北土)에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각각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렀다. 4km 길이의 능선에 함께 있는 사자산과 함께 합쳐 백덕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불가(佛家)에서는 남서쪽 기슭에 있는 법흥사(法興寺)가 신라 불교의 구문선산(九門禪山)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자산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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