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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산/100대 명산

100대 명산 금정산 산행기

by 장천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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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블랙야크 100대 명산 [금정산] 산행.

 

범어사 북문 세심정 금샘 - 고당봉(3.6km) - 내원암 - 범어사 : 8.1km, 2시간15

 

이번 산행 코스는 범어사에서 좌측 북문쪽으로 출발해 고당봉 정상 100m를 남겨두고 우측 금샘(400m)을 보고 다시 돌아와 고당봉에 올라 정상을 찍고 장군봉 방향으로 해서 내원암으로 해서 범어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총 8.1km, 시간은 2시간 15분 소요 되었습니다.

 

저는 전날 과음과 특강 등의 일정으로 서류가방을 메고 올랐기에 다소 힘이 들었는데요. 산을 잘 타시는 분은 2시간이면 될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2시간 40분 정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금샘은 그냥 통과를 하시는데, 왕복 10~15분 정도면 되니 금샘을 다녀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제가 간 어제는 날씨가 흐려 곰탕이라 먼 뷰를 볼 수는 없었으나 가을 단풍을 제대로 맘끽할 수 있었습니다. 금정산은 크게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산인 것 같아요.

 

범어사까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택시는 입구에서 주차료를 받지 않아 경내 앞까지 진입을 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로 가실 경우 입장료 3,000원을 받고 있고, 주차장을 여러 곳에 있어서 차 대기는 편리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 범어사역에서 내려 범어사 입구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10분 정도면 경내 입구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버스에서 범어사입구에 내리면 계곡위에 나무데크가 멋지게 놓여있어 아름다운 산책길이 범어사로 향하는 발걸음을 제촉합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좌측에 비석群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습니다. 여기서 주차장까지는 100여 미터 정도 거리
범어사 전경_ 범어사 앞쪽으로 여기저기 주차장 구역이 있어 주차할 곳은 많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설법전 좌측에서 출발.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678)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華嚴十刹)중의 하나로 현재는

영남 3대 사찰로 금정총림의 대찰이라 경내를 둘러보시면서 가람의 깊은 맛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범어사에 소장된 삼국유사 4~5권이 국보 306-4호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는 일전에 와서 살펴봤고 이번에는 시간도 부족해서 패쓰.

 

북문쪽으로 해서 고당봉 가는 길
북문을 50m 앞에 두고 좌측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범어사 설법전 앞을 쳐다보고 좌측으로 빠져나가면 북문으로 가는 입구가 시작됩니다. 북문까지는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는데, 이 부분만 지나면 편하게 정상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북문까지는 약40~50분 정도 소요되는데, 북문 직전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습니다. 북문을 지나 우측으로 성곽을 따라 나란히 걷다보면 등산문화탐방지원센터 건물이 등장을 하게 되고 우측에는 세심정(洗心井)이라고 세겨진 약수터를 만나게 됩니다. 물이 아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북문

 

북문에서 우측으로 고당봉쪽으로 뻗어있는 성곽
성곽을 따라 나란히 고당봉을 향해 걸어갑니다
세심정 물맛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생수를 버리고 이 물로 채웠습니다.

 

물 한잔하고 조금 더 오르다보면 고당봉 100m를 남겨두고 우측 400m지점 금샘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에 약수터가 있고, 평탄한 좁은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높은 암벽이 나타나고 그 암벽을 줄을 타고 오르면 아래에 금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금샘방향 우측으로 틀자마라 샘이 나타납니다. 금정산에는 약수터만 14곳이나 있다고 합니다.

금샘(金井)은 백악기 말기인 8천만 년 전부터 형성된 화강암 바위로, 오랜 세월 동안 풍화작용과 기후 변화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풍화혈 가운데 하나인 나마(Gnamma)라고 합니다. 나마는 평탄한 암석면에 수직적으로 발달한 구덩이 모양의 풍화 지형이라고 하네요.

금샘을 보려면 이 바위를 올라야 합니다.
바위에 올라 저기 사람이 서 있는 곳이 금샘입니다.
바위에 파진 웅덩이가 금샘입니다.

금샘을 찍고 다시 돌아와 계단으로 오르면 고당봉 바로 아래에 작은 산신각이 나타나는데, 그 모양이 좀 특이합니다. 처마 아래에는 金井山山神閣 姑母靈神堂이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금샘에서 다시 돌아와 마지막 고당봉을 향해 오릅니다.
가장 위에 솟은 바위가 고당봉 정상이고 아래 대문으로 들어가면 산신각입니다.

 

‘ 金井山山神閣 姑母靈神堂 (금정산산신각 고모령신당’
가운데 위패 글씨는 '山王大神 姑母靈神'

그리고 바로 위 정상 고당봉(801.5m)에서 인증샷을 찍고 좌측 가파른 철계단으로 해서 하산을 합니다. 1km정도만 가파르게 내려가면 그 다음부터 범어사까지는 평탄하면서도 아름다운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금정산 최고봉 고당봉(801.5m)
정상에서 반대편 철제 계단으로 하산합니다

 

300m쯤 내려와 직진하면 장군봉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범어사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우측으로
가을단풍이 물들어 내려오는 내내 눈이 호강을 합니다. 길도 가파르지 않고 폭이 좁지 않아 좋습니다.

 

일요일이라 범어사 주차장이 복잡합니다.

 

범어사로 내려오니 위쪽에도 곰탕이 걷힌 것 같네요. 담에 다시 와서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금정산 전체의 뷰와 낙동강과 부산의 시가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야겠다는 숙제를 안고 갑니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나무와 물이 풍부하고 화강암의 풍화로 인한 기암절벽이 많다. 북쪽으로 산정으로부터 남쪽으로 ㄷ자형을 이루는 금정산성(金井山城:사적 215)이 있는데, 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한국 옛 산성 중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중에는 약수터가 14군데 있고 수목 2,300여 종과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산의 북동쪽 계곡부에 한국 5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梵魚寺)가 있으며, 주변 기슭에는 금강공원(金剛公園성지곡공원 등이 조성되었다. 금강공원에서 산성고개에 이르는 케이블카가 있고, 이 산은 민속촌·어린이공원·휴가촌·골프클럽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서, 부산시민의 휴식·소풍지가 된다.” (네이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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