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분류 전체보기113

구례 화엄사(求禮 華嚴寺) 2024년 7월 27일(토) 구례 화엄사 화엄사는 불교 신도들뿐 아니라 노고단으로 해서 반야봉으로 오르는 산악인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코스이며, 이른 봄 화엄사 홍매(紅梅)를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도 아주 인기있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화엄사는 국보인 각황전과 그 앞 석등과 사사자 삼층석탑, 대웅전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있고, 보물인 동.서 오층석탑, 원통전 앞 사자탑, 대웅전, 화엄석경 등 국가문화재가 즐비한 사찰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어느 사찰들보다도 관광객이 많다. 거기에 송광사나 실상사처럼 평지에 띄엄띄엄 건물들이 자리를 잡은 게 아니라 층층이 자리를 잡고 있어 더욱 발디딜틈 없이 인파가 많아 보인다. 다시 말해 오래 머물며 가람의 장엄함과 종교적인 엄숙함을 느끼기엔 거리가 좀 있다. 암튼 참으.. 2024. 8. 30.
지리산 천은사(智異山 泉隱寺) 2024년 7월 27일(토) [지리산 천은사(泉隱寺)]천은사는 방송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사찰로 입장료 문제로 다툼이 되었던 사찰이다. 그러나 이젠 문화재 관람료 및 주차료조차 받지 않는 곳이 되었다. 이 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천년 고찰 네 곳(쌍계사. 칠불사, 화엄사, 천은사)을 연속적으로 둘러보았는데, 예년과는 달리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네 사찰중 가장 포근한 사찰이 천은사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무엇보다도 강추하는 사찰이다. 내가 천은사를 최애하는 이유는 조선후기 대표 서예가인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 1705-1777)의 글씨가 있기 때문이다.  천은사는 주차장에 들어서면 좌측에 저수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산책 데크를 조성해 놓아 산책을 하며 여유롭게 사찰로.. 2024. 8. 29.
하동군 화계면 삼신산쌍계사(三神山雙磎寺)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쌍계사(雙磎寺)는 저와는 아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먼저 지금으로부터 약 32년 전 여름에 대학 동기와 두 학번 아래의 형과 같이 쌍계사로 들어가 “가훈 써 드립니다”를 붙여놓고, 1주일 정도를 지내다 온 기억이 있고, 또 90년대 후반에 ‘고운 최치원의 서예연구’란 제목으로 석사 논문을 쓰면서 쌍계사 일대를 다닌 적이 있다. 그리고 약 26~7년 만에 다시 찾은 쌍계사는 몰라볼 정도로 바뀌어 있네요. 특히 쌍계사 경내로 진입하는 초입 마을이 길이 새로 뚫리고 없던 가게들이 많이 생겼네요. 다행히 반가운 건 그 당시 가훈을 써 주면서 하루 세끼를 매일 들락거렸던 쌍계석문(雙磎石門) 바위 앞 신진식당>이 그대로 있고, 지금은 며느리가 물려받아 운영을 하고 있네요.  쌍계사(雙.. 2024. 8. 23.
100대 명산 지리산 바래봉 2024년 7월 26일(금) 100대 명산 지리산 바래봉 자차를 이용해 바래봉(1165m)을 등산하는 가장 최단코스는 용산마을 운봉허브밸리를 지나 운지사 입구에 몇 대의 차를 댈 곳이 있는데, 거기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가장 빠르다. 그렇지 못하면 1km 아래 운봉허브밸리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야 한다. 그렇지만 바래봉은 봄에 철쭉이 피는 시기에 등산객들이 엄청 몰린다. 철쭉 산행으로 합천 황매산과 더불어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봄 철쭉철에는 이 코스보다는 아래 A코스를 이용해야 철쭉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가 있다. 따라서 바래봉은 내년 봄에 전북학생수련원 입구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올랐다. 날머리 : 운지사 입구 삼거리(남원시 운봉읍 바래봉길 210-86) 운지사 입.. 2024. 8. 20.
100대 명산 장안산(長安山) 2024년 7월 26일(금) 100대 명산 장안산(長安山) 장안산(長安山,1230m)은 전북 장수군에 있는 산으로 가을 억새밭을 찾아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든다.우리가 찾은 날은 날씨가 흐리고 중간중간에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려 아주 시원하게 등산을 할 수 있었다. 들머리는 무룡고개 주차장에서 시작을 해 정상을 찍고 원점 회귀했는데, 주차장이 넓고 화장실이 깨끗하다. 다만 가게가 없으니 생수는 미리 구입해 와야 한다.  들머리 : 무룡고개 주차장(전북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92-10) 무룡고개 주차장 – 등산로입구 – 억새밭 – 장안산정상(1230m) - 원점회귀 (6.4km, 정상까지 1시간15분, 정상에서 날머리까지 55분)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천천히 1시간 15분 정도 소요.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데, .. 2024. 8. 20.
100대 명산 선운산(禪雲山)-선운사에서 수리봉 2024년 7월 25일(목)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선운산 이래 선운사(禪雲寺)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에 의해 창건했다는 설이 있는데, 암튼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있어 더욱 유명해진 산이다. 이 곳은 동백 숲으로도 유명하여 봄에 오면 동백꽃이 온 산을 물들이고 여름엔 배롱나무 붉은 꽃이 경내를 온통 물들이며, 가을에는 상사화가 지천에 피어 있어 사철이 모두 아름다운 산이다.  선운사 초입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쓴 백파대율사비(白坡大律師碑)가 있어 서예인들에겐 너무나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선운산 중턱에 자리잡은 도솔암 마애여래좌상은 높이가 13m나 되어 불자들과 미술사.. 2024. 8. 19.
지리산 칠불사(七佛寺) 현대 서단에 한 획을 그은 여초 김응현(如初 金膺顯, 1927-2007)선생의 현판 글씨들로 가득 채워진 지리산 칠불사(七佛寺). 칠불사(七佛寺)는 가야불교의 발상지이며, 문수보살의 상주도량이며, 동국제일선원이다. 칠불사는 지리산의 중심봉인 반야봉(1,732m)의 남쪽 8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신라말 도선국사가 지은『옥룡자결』(玉龍子訣)에 의하면 지리산 칠불사는 와우형(臥牛形)의 명당으로, 제일의 양택이라고 했다. 임진란에 퇴락한 가람을 서산대사와 부휴대사가 중수하였다. 그 후 1800년에 큰 화재가 나 대부분의 건물이 전소되었고 다시 대은율사와 금담율사에 의해 모두 복구되었으나 6·25전란으로 인해 1951년 1월경에 모두 전소되었다. 27년간 폐허로 남아 있던 것을 제월통광(霽月通光) 스님이 .. 2024. 8. 16.
100대명산 장성 축령산 축령산(621m)은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과 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변 일대가 편백나무숲이라 산림욕 명소로 유명하다. 한국의 조림왕이라고 불리는 춘원 임종국(林種國 1915~1987)이 1956년부터 1987년까지 사재를 털어 숲을 가꾸었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에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조성면적은 약 2.9㎢에 이른다. 최단 등산코스는 추암마을 입구에서 시작되는데, 평일이나 이른 아침엔 입구에서 1.3km 정도 더 들어가면 몇 대 정도 차를 세울 곳이 있다. 왕복 1시간반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편안한 산이다. 추암마을입구 – 조림공적비 – 축령산 전망대(621m) - 원점회귀왕복 4.4km. 장성군 서삼면 추암마을 입구에서 1.3km 더 위로 더 들어가야함(티맵기준 주소 -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 2024. 8. 9.
100대 명산 모악산 산행 모악산(母岳山, 793.5m)은 주화산에서 시작된 호남정맥이 경각산, 오봉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흐르다 묵방산에서 잠시 북서쪽으로 지맥을 형성하며 낳은 산으로 전주시 완산구, 김제시 금산면, 완주군 구이면에 걸쳐있다. 들머리는 전북도립미술관을 검색해서 가면되고 미술관 앞쪽과 입구쪽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오르면 되고, 등산로 입구 바로 앞에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어서 정비를 하고 출발하면 된다. 전북도립미술관 - 선녀폭포 - 대원사 – 수왕사 – 정상(793.5m) – 원점회귀총6km 정도 거리가 되며, 자차가 아닌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할 시엔 주로정상에서 금산사로 내려가 모악랜드 아래 주차장까지 가는 (약 8.7km)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모악산은 정상까지 크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무난한 .. 2024. 8. 1.
장성 축령산 자락 아래 필암서원(筆巖書院) 편액 글씨 필암서원(筆巖書院)은 전남 장성 축령산 자연휴양림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1590년(선조23) 성리학자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1510-1560)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워졌으며, 전쟁으로 인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24년(인조 2) 다시 세웠으며, 1662년(현종3) ‘筆巖書院’이라는 사액(賜額)을 받고 1672년(현종13) 현재의 위치로 이전 하였습니다. 그 후 1786년 조선중기 학자 양자징(梁子徵, 1523-1594)을 추가 배향하였고,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졌을 때에도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액서원(賜額書院)입니다. ​2019년 7월 안동 도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등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이때 이곳 필암서원도 세.. 2024. 7. 31.
금강산 화암사(金剛山 禾巖寺) 지난 주 강원도 고성 금강산 회암사(金剛山 禾巖寺)를 찾은 날은 약간의 비도 내리고 전반적으로 곰탕이었습니다. 하여원래 계획은 신선대에 올라 울산바위를 한 눈에 보려고 했는데, 주변이 곰탕이라 수바위에 올라 멋스러운 솔낭구 앞에서 배일동 명창의 춘향가의 "갈까부다"를 멋드러지게 듣고 내려 왔네요. 화암사는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는데, 일주문에서부터  제 아버지의 스승이신 은초 정명수(1909-2001) 선생의 글씨를 만났습니다. 은초 선생은 경남 진주 사람인데, 어찌 이 곳까지 인연이 닿았는지 모르겠네요.그리고 초당 이무호 선생의 " 자우당(慈雨堂)" 글씨도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자우(慈雨)는 현재 국민의 힘 국회의원이자 국회부의장인 주호영(대구 수성구갑)의원의 호로 옛날 학생운동을 할때 이곳 화암사에 잠.. 2024. 7. 22.
내설악 백담사의 전경과 글씨(편액) 지난주 속초가는 길에 들린 내설악 백담사(內雪嶽百潭寺). 백담사는 계곡이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셔틀버스를 타고 계곡을 돌아돌아 들어가니 넓은 평지가 나오면서 백담사가 등장을 하네요.  지난주 속초가는 길에 들린 백담사. 백담사는 계곡이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길이 좁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버스 요금은 편도 2,500원.계곡을 돌아돌아 들어가니 넓은 평지가 나오면서 백담사가 등장을 하네요. 설악산(雪嶽山)은 설산(雪山), 설봉산(雪峰山), 설화산(雪華山)이라고도 불렸으며, 금강산을 서리뫼(霜嶽)라고 불렀듯, 설악산을 설뫼(雪嶽)라고도 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외설악 쪽만을 설악이라 했고, 내설악 쪽은 따로 한계산(寒溪山)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삼국사기에 보면 신라에서는 .. 2024. 7. 2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