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1일(토)
집에서 5시에 길을 나서 사당역에서 6시40분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경북 포항시 내연산에서 오전 11시 산행 시작.
내연산은 들머리와 날머리가 같은 곳이며, 주차장이 아주 넓어 주차 걱정이 없고 무료주차이며, 주변이 식당가라 내려와 요기를 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이곳에서 채취한 도토리묵이 맛있고, 곳곳에 능이버섯과 표고, 송이를 파는 곳들이 있어 취향에 따라 구입하기 좋다. 나는 이곳에서 손두부에 천년암반수로 만든 '내연산막걸리'로 요기를 하고, 1만원짜리 묵을 사와 집에서 맛있게 먹었다. 묵이 찰지고 약간 떫은 맛이 올라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다.
ㅇ들머리 : 보경사주차장(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544-32)
보경사주차장-보경사-문수암-문수봉(662m)-은폭포갈림길-삼지봉(711.3m)-은폭포갈림길-은폭포-소금강전망대-상생폭포-보현암-보경사-보경사주차장(약 14.7km/휴식시간 포함 5시간)
내연산(內延山)은 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松羅面)·죽장면(竹長面) 및 영덕군 남정면(南亭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주된 경관은 내연산 남록을 동해로 흐르는 갑천계곡에 집중되어 있다. 갑천계곡에는 상생폭(相生瀑)·관음폭(觀音瀑)·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 신선대(神仙臺)·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m의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경승지로 주로 여름 산행지와 물놀이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여기 삼거리에서 문수암 까지 1.2km정도는 계속 오르막으로 올라가야하는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아주 가파르다고 생각지는 않으나 여름철에는 좀 힘들듯.
걷다보니 어느듯 폭포의 시작인 상생폭포까지 내려왔네요. 여름철 산행이라면 폭포코스로 제대로 내려오면 좋을 듯 합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비신 높이 183㎝, 너비 104㎝, 두께 17㎝. 비는 이수가 없는 형식으로 비신 상단 양 끝을 귀접이 한 규수형(圭首形)이다. 귀부의 머리는 용머리와 한 형태이고, 6각형의 귀갑(龜甲) 안에는 ‘王(왕)’자가 정연하게 새겨져 있다. 비신 상단에는 해서(楷書)로 된 제액(題額)이 있고, 비신 둘레에는 당초문이 새겨져 있다. 당초문과 비신 상단의 귀접이는 고려 중기 이후부터 나타나는 형식의 하나이다.
원진국사 승형(承逈)이 51세로 입적하자 고종은 국사로 추증하고 ‘원진(圓眞)’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비는 입적 3년 뒤인 1224년(고종 11)에 세워졌는데, 비문은 당대의 문신 이공로(李公老)가 지었고 김효인(金孝印)이 썼다. 김효인은 충렬왕 때의 명장 김방경(金方慶)의 아버지로 글씨에 뛰어났다. 이 비문은 구양순체(歐陽詢體)의 글씨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활달함을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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