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5일(토)
영남알프스 천황산, 재약산 2봉 산행과 100대 명산 재약산 인증 산행
아침 6시30분 고촌역 2번 출구에서 안내산악회 버스 탑승, 들머리 얼음골주차장에 11시20분 도착을 합니다.
*원래는 배내고개에서 능동산을 거쳐 천황산으로 가는 코스이나 능동산~얼음골갈림길 구간 봄철 산불조심 기간 탐방로 통제로 코스를 변경하여 진행.
아주 미세하게 비가 내리네요. 여기서 2km 지점까지 너덜길로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오늘의 가장 난코스를 출발하기에 앞서 몇몇 분들이 케이블카를 타자고 제안을 해 얼떨결에 버스에 탄 25명중 3명을 제외한 전원이 케이블카를타는 진풍경이 펼쳤졌네요. 결국 시간을 벌어 느긋하고 여유있는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케이블카 비용은 편도권은 없으며 왕복권으로 16,000원입니다. 운행은 09시에 첫 출발을 합니다. 한량에 약 5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도착지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을 뒤로하고 재약산 정상을 지나 사자평 직전까지 완전 곰탕으로 아름다운 영알의 능선과 산하를 더 이상 구경할 수 없었네요.
가을 갈대숲이 울창할 때 한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 봤네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천황산 정상까지 2km를 잘 정비된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산행할 수 있습니다.
천황산에서 1km지나 천황재에서 점심을 하고 다시 재약산 정상까지 1km를 걷습니다. 여전히 시야는 곰탕입니다.
재약산 정상부근엔 발디딜 곳이 많지 않습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아 인증샷을 빨리하고 아래 데크에서 쉽니다.
재약산에서 표충사까지 5.2km거리로 내려가는 길은 나무계단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만약 재악산 산행을 원하신다면 꼭 반대편에서 올라와 표충사 방향으로 내려가실 것을 권하며, 층층폭포 코스로 꼭 내려 가시면서 아름다운 폭포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사자평은 영남알프스의 한 봉우리인 재약산(1108m) 정상 동남쪽인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1-7번지일대에 위치한다. 표충사 북동쪽에 솟아오른 재약산을 중심으로 필봉(筆峯), 사자봉(獅子峯), 수미봉(須彌峯), 천황봉(天晃峯), 관음봉(觀音峯) 등의 연봉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고, 상부의 8부 능선 부근인 해발 800~900m사이에는 사자평 또는 칡밭이라 불리는 고원지대가 있다. 광활한 분지는 120여만평으로 전국최대의 억새군락지로 가을철이면 일대 장관을 이룬다.
재약산 정상에서 표충사까지 5.2km
흑룡폭포에서 표충사까지는 2km정도로 소요시간은 30분,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내려가는 길도 아주 잘 정비해 놓아 여정이 즐겁습니다.
표충사 바로 직전에 흐르는 물에 진흙이 묻은 신발을 틀고 스틱도 접어 넣고 이제 본격적으로 표충사 경내를 감상합니다.
표충사를 감싸안은 재약산은 너무나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표충사(表忠寺)
재약산(載藥山) 기슭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의 말사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유정대사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에 삼국 통일을 기원하고자 원효스님이 터를 잡아 창건한 죽림정사(竹林精寺)를 신라 흥덕왕 4년때 인도 스님인 황면(黃面)선사가 현재의 자리에 재건하고 삼층석탑을 세워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영정사(靈井寺)로 개칭하였다. 당시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나병에 걸려 명의와 명약을 찾던 중, 이곳 죽림사의 약수를 마시고 병을 치유했다고 한다. 이에 왕이 크게 기뻐하여 산초와 유수가 모두 약초요, 약수라 하여 가람을 크게 부흥시키고, 사찰명을 영정사라 명명하였다.
원래의 표충사(表忠祠)는 밀양시 영축산에 있던 백하암(白霞庵) 자리에 있었으며, 사명대사의 제사를 모시기 위하여 나라에서 사원(祠院)을 세우고 봄·가을로 제사를 지냈다. 표충사라는 이름은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사당을 당시 서원(書院)의 격(格)으로 표충서원(表忠書院)이라 편액하고 일반적으로 표충사로 불렀는데, 이 사당을 사찰(영정사)에서 수호(守護)하여 왔으므로 사(祠)가 사(寺)로 바꾸어진 것이다. 1838년(헌종 4) 사명대사의 8세손인 천유(天有)가 예조에 보고하여 부사 심의복(沈宜復)의 도움으로 1839년에 이미 폐사가 된 영정사 자리(현위치)로 옮기게 되었다.
참고로 표충사에서 표충사 상가주차장까지 1km이상 걸리기 때문에 날머리에 안내산악회 버스가 있다면 부지런히 15분 정도는 걸어야 합니다.
얼음골주차장-천황사-얼음골결빙지-동의굴-주능선갈림길-천황산(1,189m)-사자평-주암삼거리갈림길-재약산정상(1,108m)-데크방향-고사리분교터 방향(임도에서 오른쪽길)-층층폭포-표충사-표충사 상가지역주차장(약 13.4km)
ㅇ들머리 : 얼음골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177)
ㅇ날머리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061-7 표충사 상가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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