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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글씨

구례 화엄사(求禮 華嚴寺)

by 장천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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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27() 구례 화엄사

 

화엄사는 불교 신도들뿐 아니라 노고단으로 해서 반야봉으로 오르는 산악인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코스이며, 이른 봄 화엄사 홍매(紅梅)를 보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로도 아주 인기있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화엄사는 국보인 각황전과 그 앞 석등과 사사자 삼층석탑, 대웅전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있고, 보물인 동.서 오층석탑, 원통전 앞 사자탑, 대웅전, 화엄석경 등 국가문화재가 즐비한 사찰이다. 그러다보니 다른 어느 사찰들보다도 관광객이 많다. 거기에 송광사나 실상사처럼 평지에 띄엄띄엄 건물들이 자리를 잡은 게 아니라 층층이 자리를 잡고 있어 더욱 발디딜틈 없이 인파가 많아 보인다. 다시 말해 오래 머물며 가람의 장엄함과 종교적인 엄숙함을 느끼기엔 거리가 좀 있다. 암튼 참으로 오랜만에 들린 화엄사는 여전히 인파로 북적였다.

 

화엄사는 서예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작가들의 글씨들이 현판(편액)으로 걸려 있어 서예인들에겐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화엄사 주차장 아래에 자리한 화엄석경관

 

화엄사 초입엔 화엄석경 전시관이 조성되어 있는데, 통일신라때 각황전 주변을 에워싸며 조성된 화엄석경들이 임란때 파괴되어 산산조각이 난 상태로 방치되었다가 다시 6.25 때 포장되었던 상자가 파손되어 석경 파편이 다시 노천에 퇴적되었으며 1961년에 다시 재정리해 두었던 조각 14천점을 수습하여 대대적인 탁본작업을 거쳐 현재의 전시관에 보관하고 있다.

지리산대화엄사(智異山大華嚴寺)
지리산대화엄사(智異山大華嚴寺) 편액은 석전 황욱(石田 黃旭, 1898-1993) 글씨.
해동선종대가람(海東禪宗大伽藍) 편액은 석전 황욱(石田 黃旭, 1898-1993) 글씨.
지리산화엄사(智異山華嚴寺) 편액은 의창군 이광(義昌君 李珖, 1589-1645) 글씨.
무량광명(無量光明) 석각은 하석 박원규(河石 朴元圭, 1947- ) 글씨.

 

화엄사는 여기저기 배롱나무 붉은 꽃잎들이 화사하게 피었네요.

 

반야문(般若門) 편액은 목인 전종주(木人 全鍾株, 1951- ) 글씨.
책육당(策六堂) 편액은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1947-2020) 글씨.
불광음조(佛光音照) 편액은 취정인 인영선(醉廷人 印永宣, 1946-2020) 글씨.
화엄원(華嚴院) 편액은 송천 정하건(松泉 鄭夏建,1935- ) 글씨.
세계일화(世界一花) 석각은 하석 박원규(河石 朴元圭, 1947- ) 글씨.
광학장(光學藏) 편액은 은초 정명수(隱樵 鄭命壽, 1909-2001) 글씨.
만월당(滿月堂) 편액은 동강 조수호(東江 趙守鎬, 1924-2016) 글씨.
보제루(普濟樓)
수세소의이화도(隨世所宜而化度) 주련은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1947-2020) 글씨.

 

각황전(覺皇殿)은 국보 67호
각황전(覺皇殿) 편액은 형조참판 이진휴(李震休)가 1703년에 썼다
각황전 석등 국보 제12호
사사자삼층석탑 국보 제35호
대웅전 편액은 의창군 이광(義昌君 李珖, 1589-1645) 글씨.
광조문(光照門) 편액은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1947-2020) 글씨.
명부전(冥府殿) 편액
적묵당(寂默堂) 편액
화산학림(華山學林) 편액은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1947-2020) 글씨.
원융요(元融寮) 편액은 청암 고강(靑菴 高崗) 글씨.
범음종(梵音賨) 편액은 석인 강수호(石人 姜守鎬, 1967- ) 글씨.
일일부인이일부식(一日不作 弌日不食)편액은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1947-2020) 글씨로 뜻은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를 먹지 말라’
청풍당(淸風堂) 편액은 은초 정명수(隱樵 鄭命壽, 1909-2001) 글씨.
상왕문(象王門) 편액은 우당(于堂) 글씨.
동강 조수호(東江 趙守鎬, 1924-2016) 글씨.
청풍당(淸風堂) 편액은 하석 박원규(河石 朴元圭, 1947- )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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