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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문배주 양조장에 간적이 있는데, 거기 홍보관에 예사롭지 않은 액자 한 점이 걸려있어 살펴보니, '전통민속주 문배술'이라 쓰고 발문에 '대한민국정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86호 포암 이경찬 제조 현농 서'라고 적혀 있어, 현 문배주 이승용 대표에게 물어보니, '포암 이경찬' 선생이 조부이며 1980년대에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조부와 친한 서예가께서 써 주셨다고 한다.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한글 '문배술'도 그렇고 파책을 생략한 '전통민속주'와 왕희지의 행서 필의를 추구한 발문도 그렇고 오랫동안 글씨를 연마한 서예가신 것 같은데, 전혀 들어보지 못한 아호와 함자인지라 여기에 올려 강호제현의 도움을 구해 봅니다.
글씨 현농 김주하(玄農 金周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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