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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산/100대 명산

100대명산 구봉산 산행(1봉~9봉)

by 장천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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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구봉산(九峰山) 산행기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구봉산은 경관이 수려하고 4~5봉 사이에 100m길이의 구름다리가 놓여있어 산행에 더욱 재미를 더해주는 산입니다.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면, 많이들 운장산 + 구봉산 연계산행을 하는데, 그렇게 되면 운장산 정상에 올라 구봉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업다운이 심해 구봉산에 도착했을 때는 시간에 쫒겨 구봉의 진면목을 감상하지 못한 체 구봉산 정상만 인증하고 바랑재로 내려오기가 일쭈다. 저 또한 예전에 운장산을 타고 지쳐서 구봉산을 타지 못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운장산은 포기하고 구봉산만 타기로 결정을 하니까.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 구봉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저는 가급적 구봉산만 타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서울에서 안내산악회를 이용할 시에는 다음매일산악회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좋은사람들 산악회는 운장산 입구인 피암목재에 도착에서  운장산을 타는 사람들을 3시간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구봉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구봉산에 도착하면 체력에 지치고 시간에 쫒겨 온전히 구봉산을 타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데, 다음매일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면 운장산에서 연계산행할 사람들을 내려주고 바로 구봉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구봉산을 쉬엄쉬엄 타고도 시간이 남아 식사까지 할 수가 있습니다.  

 

■운장산과 구봉산 연계 산행코스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최소 7시간 30분~8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운장&구봉산 A코스 : 피암목재  활목재  서봉  운장대  동봉  각우목재  곰직이산  복두봉 – 9봉(정상, 1,002m)  8봉 ~ 1  주차장( 16km)

 

운장&구봉산 B코스 : 피암목재  활목재  서봉  운장대  동봉  각우목재  곰직이산  복두봉  구봉산정상  바랑재  바람골  주차장( 14km)

 

■구봉산 산행코스는

구봉산 : 주차장  삼거리  1  2  3 - 4  구름다리  5  6  7 - 8  돈내미재  9(정상 1,002m)  바랑재  바람골  주차장( 7km, 휴식시간 포함 4시간5분)

 

구봉산 주차장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675)

 

구봉산 주차장

 

우측 봉우리가 1봉
구봉산주차장에 있는 이정표

 

1봉 해발668m

 

1봉까지 올라가는 길이 많이 가파릅니다.

시작은 고도가 약400고지 정도 되는데, 약300고지를 쉬지 않고 올라야 1봉에 도달하는데, 소요시간은 45분 걸렸네요.

통상 1시간 정도 잡고 오르시면 됩니다. 1봉에 오르면 탁 터인 뷰에 눈이 시원해 집니다. 멀리 용담호가 가로로 펼쳐져 있는 게 보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용담호

 

 

1봉에서 4봉까지는 2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으며, 4봉에서 5봉으로 연결된 구름다리는 100m길이로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와 많은 분들이 사진 찍을려고 분주합니다.

 

구름다리 중간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본 전경

 

멀리 7봉

 

들머리에서 8봉까지 휴식시간없이 1시간30분 소요.  보통 2시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돈내미재, 여기에서 힘든 분들은 바로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되고 아니면 주봉인 9봉으로 가시면 됩니다.

 

돈내미재 삼거리가 해발 711m 정도 되니까. 여기서부터 9봉까지 해발 300m를 아주 가파르게 올라가야 해 가장 힘든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 풍경

 

돈내미재에서 정상까지 한번도 안쉬고 40분 소요.

굉장히 힘든 코스이니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스틱을 꺼내 천천히 오르시길 권합니다.

 

저는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2시간30분 걸렸네요.

 

정상 인증샷

 

멀리 용담호가 가로로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마이산
멀리 4봉에서 5봉으로 연결된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거의 내려오니 단풍이 아직 남아 있네요.
산을 내려와 도로로 1.5km, 15분 정도를 걸어야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구봉산식당에 들렀는데, 1인식사가 없어서 사정하니 시래기국이 있다며 9천원에 식사를 주겠다고 하여 시켰습니다. 그리고 마이산 생막걸리는 3천원 착한 가격입니다. 막걸리 맛도 좋습니다.
다 맛있어서 깔끔하게 모두 비웠네요.

 

식당 사장님이 직접 키운 대파를 1만원에 업청난 양을 구입했네요. 양이 너무 많아 같은 버스를 타고온 분들에게 조금 나눠 드리고 그래도 많아 집에 돌아와 앞집 동생에게 또 나눠주고 왔네요.

 

 

정상에서 날머리까지 1시간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늘 산행은 총 4시간5분(휴식시간 20분 포함) 걸렸습니다. 약 5시간 정도 계획을 잡고 산행하시면 산을 온전히 즐기면서 편안히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결코 만만한 산은 아닙니다만 워낙에 뷰가 좋아 또 오고 싶은 산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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