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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화 ‘파묘’를 봤습니다.
근데 ‘파묘’속에 아주 재밌는 요소를 장재현 감독이 숨겨 놨네요.
아래 내용은 한국사 강의 황현필 선생의 유튜브를 보고 정리했습니다.
주인공 최민식이 연기한 ‘김상덕’이란 이름은 친일파를 처벌하기 위해 1948년에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만들어지는데, 그 위원장 이름이 김상덕(1892-1956)이고, 김고은 배우가 연기한 ‘이화림’이란 이름은 3.1운동에 참여했고 한인 애국단 활동을 한 그 이화림(1905-1999)이란 인물에서 가져왔고, 유해진 배우가 연기한 ‘고영근’역의 고영근(1853-1923)이란 이름은 독립협회 부회장과 만민공동회 회장, 중추원 의관을 지낸 인물로 1895년에 을미사변으로 민비가 시해되고 그 시해의 앞잡이를 한 조선대대장의 우범선(1857-1903)이 민비를 시해하고 일본으로 도망을 갔는데, 그 우범선을 일본으로까지 찾아가 죽인 인물이 당시 개화 지식인 고영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도현 배우가 연기한 ‘윤봉길’이란 이름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보국사란 절이 나오는데, 그 절의 예전 주지스님 이름이 의열단 단장 김원봉(1898-1958)이란 이름이고, 그리고 어린 꼬마 무당이 잠깐 등장하는데, 그 역의 이름이 ‘박자혜’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부인이 ‘박자혜(1895-1943)’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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