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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묵상동 솔밭에서 오르다

by 장천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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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7일(일)

올 봄 들어 1천미터급 높이의 산에 12~13km되는 산행에 익숙해져서인지 김포 집에서 걸어서 계양산을 처음으로 시도했네요.

산행 코스 : 김포 풍무동 집에서 출발 - 유현로사거리 -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 - 다남교 - 묵상동솔밭 - 고랑재고개 - 정상 - 하느재쉼터 - 무당골약수터 - 청수수목원 - 하느재 -  출렁다리 - 어린이과학관 - 양촌초등학교 앞에서 박촌역 방향으로 버스 탑승 - 유현로 사거리 하차 - 집 도착 (총 휴식시간 포함 5시간30분, 22,000보)

집에서 30분 정도 걸으니 계양산이 눈 앞에 나타납니다.

 

다남대교에 진입하니 계양산 아래 아라뱃길이 보이고 요트 한 대가 지나가네요.
다남대교 중간에서 바라본 아라뱃길, 요트는 멀리 달아나 점 하나로 보입니다.


1시간쯤 걸으니 계양산은 지척이고 길게 뻗은 아라뱃길 위에 도달, 또다른 풍경을 선사하네요. 서해안 방향으로 요트도 한 대 지나가고 주변엔 이팝나무가 하얗게 이를 드러냅니다. 바람은 살짝 불고 햇살은 그늘에 밀려 아주 걷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계양역으로 넘어가는 계양대교 앞에서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쪽으로 우회전해서 윗쪽 다남대교를 건너 다남교회를 지나 계속 직진하다가 우측으로 묵상동 마을회관쪽으로 이동해 묵상동 솔밭에서 계양산을 올라야 하는데, 전화 한통을 받다가 길을 잘못 들어 우측으로 더 올라가지 않고 좌로 꺾는 바람에 아주 협소한 숲길로 올라 결국 큰 길과 만나긴 했는데, 시작점을 보지 않은 게 살짝 아쉬웠네요.

숲길에서 좀 올라가니 드디어 이정표를 만났네요.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 송정 방향
정상에 사람이 많네요

정상까지 2시간 10분 소요.
생각보다 얼마 안걸렸네요.
막걸리 아저씨가 모처럼 왔더니 반갑게 맞이하네요. 막걸리 딱 한 잔만 하고 일어나려는데, 가끔씩 뵌 형님, 누님들이 들이닥쳐 바리바리 안주를 꺼내놓는 바람에 다시 1병을 더 하고 자리를 일어납니다.

이때까진 딱 한 잔만 하려고 했으나~~
이렇게 차려지고는 막걸리 한 병 추가~~

막걸리에 기분이 좋아 헬기장으로 해서 계단길로 내려와 역시 처음 가보는 어린이과학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이런 곳이 있었네요. 담에 와서 식사겸 막걸리 한잔 먹어봐야 겠습니다. 가격이 참하네요.

며칠 비가 와서인지 제법 물이 흘러 내립니다. 조금만 더 쏟아지면 폭포라고 명해도 될 정도. 아주머니 두 분이 사진을 찍을 정도니 실제로는 볼만 합니다.

여긴 하느재, 이곳은 평소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하느재로 와서 피고개 방향으로 산행을 하는 통과길이라 자주 들리는 곳입니다.

 

계양산에 출렁다리가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출렁다리를 지나 어린이과학관으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서 유현로사거리까지는 버스를 타고 갑니다.
유현로사거리에 내려 집에까지 걸어서 25분. 오늘 총 22,000보 걸었고 산행시간은 막걸리 먹고 논 시간 포함 5시간반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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